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 선출에 이어 국회사무처의 실질적 지휘자인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의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도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의장비서실장과 1급비서관 등이 자민련 사람인 만큼 사무총장은 국민회의 몫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민련측은 “청와대에 자민련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느냐”며 사무총장도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로 전직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박실(朴實) 이영권(李永權) 유인학(柳寅鶴)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포기한 김용채(金鎔采)부총재와 김종기(金鍾基) 이의익(李義翊) 김정남(金正男)전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