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 투수’ 백차승(부산고3)의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백차승의 아버지 백정일씨는 13일 “조만간 조성옥 감독과 미국으로 건너가 구체적인 입단 조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계약금과 관련,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동기생 봉중근(신일고 2년중퇴)의 1백20만달러보다 많이 받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액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차승은 청소년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초순 현지에서 시애틀과 입단계약을 한뒤 이재우 전 OB감독의 집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