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운동기념탑건립위원회(위원장 이수성·李壽成)는 14일 오전 서울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입구 유관순(柳寬順)동상 위쪽 부지에서 3·1독립운동기념탑 기공식을 가졌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서리는 축사를 통해 “이 기념탑이 최근 경제위기와 수마(水魔)로 고통받는 우리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원(金永元)홍익대교수가 디자인한 이 탑의 높이는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상징하기 위한 1천9백19㎝. 기단 윗부분에는 3·1독립선언서의 원문이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지며 3·1운동 80주년인 내년 3월1일 준공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김정길(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 김의재(金義在)보훈처장 유재건(柳在乾)국민회의총재비서실장 김용환(金龍煥)자민련수석부총재 이만섭(李萬燮)국민신당총재 오영우(吳榮祐)마사회장 이중근(李重根)㈜부영회장 박인성(朴仁成)기념탑건립위원회사무총장 남기형(南基炯)광복회문화부장 이종석(李種奭)일민문화재단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