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 꿈나무들의 화려한 경연장이 될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98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공동사업)가 19일 일본 시미즈시에서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올 금석배 전국초중고대회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한 익산 이리동초등학교와 성남 한솔초등학교가 한국대표로 참가, 일본의 2백54개팀과 우승컵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지난해 8월 인천 만수북초등학교와 부평초등학교가 일본을 방문, 첫 교류전을 가진데 이어 올 3월에는 지난해 대회 우승 준우승팀인 일본의 시미즈팀과 히가시도미가오카팀이 방한해 경기를 가졌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의 관심사는 지난해 모두 4강에 올랐으나 우승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은 한국의 두 팀이 어떤 성적을 올릴 것인가 하는 점.
이번 대회에서 일본팀 중 1,2위를 한 두 팀에는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서울대회 참가 티켓이 주어진다.
제12회 전일본 소년소녀축구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소년부에만 2백56개팀이 출전, 시미즈 인근 20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회 방식은 리그와 토너먼트를 혼합, 우승팀부터 2백56위까지 참가팀의 순위를 모두 가린다.
1차예선은 2백56개팀을 16개팀씩 16개조로 나누고 다시 각 조에서 4개팀씩 4개조가 리그전으로 각조 1∼4위의 순위를 가린다.
2차예선은 각조 1∼4위가 4개 순위 그룹별 토너먼트를 치러 조별로 1위에서 16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최종 토너먼트에서는 각조 1∼16위가 다시 순위별로 16개 그룹으로 나눠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편 한국대표인 이리동초등학교는 15조의 B조에 속해 19일 1,2차전을 잇달아 치른다.
9조의 C조에 속한 한솔초등학교는 19일 오전 첫 경기를 갖는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