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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前대전시장 구속…前청와대 비서 최동열씨도 구속

입력 | 1998-08-19 06:58:00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박상길·朴相吉)는 18일 을지병원 박준영이사장에게서 의과대학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에게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염홍철(廉弘喆·한나라당 대전서을 지구당위원장)전대전시장을 영장 재청구를 통해 구속했다.

서울지법 영장담당 최종갑(崔鍾甲)판사는 “검찰 보강수사를 통해 염전시장이 96년9월 박이사장에게서 로비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또 박이사장에게서 같은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최동열(崔東烈·36)씨를 구속했다.최씨는 96년9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할때 로비를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