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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교과서-한국기술금융 11월 매각

입력 | 1998-08-19 07:18:00


정부는 국정교과서와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을 10월중 입찰공고, 11월중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고 남해화학을 3천억원에 농협에 팔기로 확정했다.

남해화학은 계약금 1천억원에 잔금 2천억원을 4년간 연리 9%로 균등 분할상환하는 조건에 매각된다.

기획예산위는 18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정부와 산업은행이 보유한 국정교과서 지분 40%와 46.5%를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종합기술금융에 대해서는 9월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 11월중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해외선진 벤처기업에 정부지분 10.2%를 팔 예정이다.

연말까지 정부와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항제철 지분 10% 정도를 우선 매각하고 11월중 한국통신 신주 10%를 세계적인 통신업자에게 팔기로 했다.

한국전력 화력발전소의 매각시기는 내년으로 미루고 11월중 정부보유지분 가운데 5%(5천억원 상당)를 처분하기로 확정했다.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담배인삼공사 지분매각 시기는 내년으로 미루었다.

기획예산위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한국통신을 이달중 직상장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증시상황을 감안하여 직상장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