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열심히 일하고 인정못받는 사람,만성소화불량-두통 위험

입력 | 1998-08-19 07:18:00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는데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동료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직장인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만성 소화불량과 두통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부정적인 심리상태가 뇌하수체와 부신(副腎)의 활동을 촉진해 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시키기 때문. 반대로 동료의 지지를 받으며 직장생활을 주도하면 심리상태가 긍정적이 되고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도 좋아진다.

영국 런던대 스티븐 스탠스펠드 교수는 영국 공무원 1만3백7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에서의 심리 상태가 신체기능이나 생활습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정신의학전문지 사이코소매틱메디신 최신호에 발표.

또 긍정적 심리상태는 건전한 식사습관 규칙적 운동 등 건강에 좋은 생활태도를, 부정적 심리상태는 과식 지나친 흡연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갖게 했다는 것. 그는 성별로 심리상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약간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워싱턴UPI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