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검사장 제갈융우·諸葛隆佑)과 춘천지역 선도보호협의회원들이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위해 2개월여 만에 1억여원의 장학기금을 모은 뒤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해 화제다.
춘천지검은 20일 오전 11시 춘천시 근화동 강원웨딩문화센터에서 검찰간부와 지역 선도보호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가운데 ‘재단법인 춘천사랑잇기 청소년재단’발기인 총회를 갖는다.
이 장학재단 설립계획은 6월 중순경 춘천지검이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기 위해 주최했던 ‘제1회 두팔벌려 사랑잇기 대행진’행사가 계기가 됐다.
당시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인사들은 청소년을 보다 지속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모아 사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후 검찰측이 1천여만원을, 1백20여명의 선도보호협의회원들이 9천여만원을 출연해 1억원을 마련했다.
춘천지검관계자는 “장학금은 청소년 선도 및 인재발굴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