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 집중호우가 휩쓸었던 남부지방은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아침 21∼23도, 낮 29∼31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 먹구름만 봐도 가슴이 철렁. 다행히 기상청은 당분간 큰 비는 없을 것이라고 예보.
태양계 내의 다른 별에도 비가 내릴까. 정답은 노(No). 지표면에 비구름을 생성시킬 물이 없기 때문. 물이 있다는 것은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말. 최근 화성과 목성의 위성인 타이탄 등에 약간의 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최규홍교수는 “있더라도 지하에 얼음 형태로 미량만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 수해는 있었지만 생명을 존재케 하는 물의 소중함을 잊지는 말아야겠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