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의 입법해결을 촉구하는 모임’ 등 일본의 2개 인권단체는 19일 도쿄(東京)의 참의원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유엔 차별방지 및 소수자보호 소위원회(유엔 인권소위)’에 제출된 위안부 문제에 관한 ‘맥두걸 보고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일본정부는 위안부문제에 관해 피해자들과 국제사회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한다”며 “유엔 인권소위는 맥두걸 보고서를 채택하고 일본정부는 이 보고서의 권고를 수용해 피해자들에 대한 개인배상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2개 인권단체에는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지배를 비판하고 진정한 전후(戰後)청산을 촉구하는 변호사와 시민운동가 등 지식인들이 가입해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