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 ‘객지’ 등으로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석영씨가 TV 드라마를 집필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본보7월11일자 22면 참조).
SBS 곽영범드라마국장은 “구두합의에 이어 8월초 황석영씨와 공식적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집필료는 밝힐 수 없지만 IMF시대에 방송사가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보조작가를 두지 않고 8부작 미니시리즈와 3부작 특집극 등 총 11편의 드라마를 직접 집필할 예정이며 분단을 배경으로 한 남남북녀의 사랑과 갈등이 소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