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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약수터 16.5% 식수 부적합 판정

입력 | 1998-08-19 19:18:00


서울의 약수터 10곳 중 3곳의 물은 각종 미생물에 오염돼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19일 발표한 ‘2·4분기 약수터 수질검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1천6백71개 약수터중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2백76곳(부적합률 16.5%).

지역별로는 경북의 부적합률이 38.5%(15곳)로가장 높았고 서울(27.8%, 1백3곳) 부산(26.7%, 59곳)대전(21.7%, 13곳)인천(18.9%, 10곳) 순이었다.

충북(2.2%, 2곳) 경기(3.9%, 16곳) 대구(4.2%, 1곳)의 약수터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최병찬(崔炳燦)음용수관리과장은 “검사시기인 4∼6월이 약수터 이용객이 많은 시기여서 물이 더러워진 것같다”며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 앞에 사용 금지 안내문을 붙이고 주변 소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