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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표, 우체국-은행-백화점서도 산다

입력 | 1998-08-19 19:18:00


내년부터 우체국이나 은행 백화점에서도 고속버스표를 살 수 있게 된다.

또 공휴일이나 방학기간 등 수송 수요가 적을 때는 시내버스나 시외버스의 운행횟수가 평소보다 최고 30%까지 줄어들어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 규칙 개정안을 확정, 20일부터 시행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여객터미널로 제한된 고속버스 승차권 판매 장소를 우체국 여행사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했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판매수수료를 둘러싼 견해 차이가 커서 내년 초에나 이들 다중 이용시설에서 고속버스표를 판매할 수 있게 될 것같다”고 밝혔다.

공휴일 등 수송수요가 줄어들 때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는 1일 운행횟수가 1백회 이상인 노선에서는 30%까지, 50회 이상인 노선은 20%까지 운행횟수를 줄일 수 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