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 20일경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한일의원 축구전이 벌어진다.
여야는 19일 3당 수석부총무와 축구협회장인 정몽준(鄭夢準)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2002년 월드컵지원을 위한 한일의원연맹’을 구성하는 한편 서울에서 한일의원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측 회장으로는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일본측 회장으로는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여야 각당은 총무실을 통해 축구경기 신청자를 접수하기로 했다.
또 참가 의원들이 가능한 많이 뛰도록 하기 위해 빈번한 선수교체를 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은 이미 중의원과 참의원 소속 의원 2백71명이 ‘월드컵추진을 위한 의원연맹’에 가입해 있는 등 정치권의 축구열기가 뜨겁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