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반대해 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서 탈퇴한 ‘진정한 IRA’는 28명의 사망자와 2백20명의 부상자를 낸 오마시 차량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하고 엄청난 희생자들이 발생한데 대해 19일 사과했다. ‘진정한 IRA’는 이어 18일 자정부터 모든 군사적 활동을 중단했다며 휴전을 선언했다.
‘진정한 IRA’는 이날 벨파스트 일간지 아이리시 뉴스의 더블린 지국에 전화를 걸어 “민간인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고 “오마시 차량폭탄테러는 영국인들에 대한 투쟁의 하나였다”고 밝혔다.
전화를 걸어온 ‘진정한 IRA’요원은 또 “그동안 세차례나 경고를 했으나 무시당했다”며 “어떠한 사람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희생된 민간인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모 몰람 북아일랜드장관은 “이 성명은 대량 살인에 대해 변명을 하려는 뻔뻔스러운 시도”라고 비난하고 “진정한 IRA는 살인자 집단이며 영국과 아일랜드정부는 최선을 다해 범인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린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