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왕’의 위상에 걸맞은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
삼성물산의 박세리 전담부서인 ‘세리팀’이 대폭 확대, 강화된다. 안호문이사는 24일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박세리에 대한 관리와 다각적인 사업을 위해 기존의 ‘세리팀’을 ‘세리사업팀’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세리의 롱런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가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
각 부문의 전문인력 인선에 나선 세리사업팀은 미국 현지에도 조만간 전담지원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독립채산식으로 운영될 세리사업팀이 역점을 둘 분야는 수익사업. 이미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등 세계적인 골프채메이커들과 접촉을 갖고 있는 세리사업팀과 박세리측은 각종 스포츠마케팅으로 벌어들일 수익금을 3대7로 배분키로 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독립법인화를 모색, 미국의 IMG와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로의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박세리는 28일(현지시간)개막하는 98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 레일클래식(총상금 70만달러)에 출전,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올시즌 4승을 합작해낸 ‘황금콤비’제프 케이블(미국)이 다시 골프백을 멘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