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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스화재 453건…작년보다 3배 늘어

입력 | 1998-08-28 19:36:00


가스화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7월에는 1백10건의 가스화재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에 무려 4백53건의 가스화재가 발생, 343%나 늘었다. 7월에도 1백2건이 발생해 월평균 65건을 두배가량 웃돌았다.

이처럼 가스화재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후텁지근한 날씨와 부주의 탓. 소방본부 관계자는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은 장마철이 계속되면서 주택이나 아파트, 음식점 등에서 가스로 음식을 장시간 조리하거나 세탁물을 삶을 때 열기를 피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사이 과열로 가스화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