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배드민턴 강호 인하대가 제25회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는 28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대부 풀리그 2차전에서 전국가대표 김형준의 분투에 힘입어 현국가대표 박태상이 버틴 라이벌 동의대를 3대2로 꺾었다. 이로써 2승을 올린 인하대는 28일 2패를 기록중인 공주대와의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인하대 배드민턴팀(감독 최성국)은 96세계대학선수권대회 종합우승, 93∼95년 전국체전 3연패, 92년 캐나다오픈에서 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안재창이 한국 단일팀 중 최초로 단식우승을 차지했던 관록의 팀.
최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있게 경기를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내년에는 고교 배드민턴 최고의 대어로 꼽히는 최민호(이천실업고)가 합류하는만큼 더욱 노력하여 세계 정상의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