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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기「모빌」,시각발달 돕는 장난감

입력 | 1998-08-31 19:24:00


모빌은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갖고 노는 장난감. 시각발달을 돕기도 한다.

서일전문대강사 이현경씨(서일유치원 원장). “모빌은 잘못 선택하면 도리어 아기의 시각발달을 해칠 수 있다. 각도가 일정치 않거나 무늬가 지나치게 현란하면 눈을 손상하거나 사시(斜視)가 될 수도 있다.” 나뭇잎 등 자연물이나 사진을 이용해 직접 모빌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주의할 점은 아기의 눈에 맞춰 색과 모양을 선택하는 것. 모빌을 매달 때 너무 빨리 돌아가는 것을 피하고 강한 실에 매단다.

▼생후 3개월까지〓태어난 지 1개월이 되면 물건을 주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흑백대비가 이루어진 모빌을 좋아할 때. 아기가 흑백모빌에 훨씬 잘 반응하므로 흑백모빌을 달아 준다. 모빌전문업체 코아랜드 대표 성금명씨는 “3년전 흑백모빌이 처음 나왔을 때는 찾는 사람이 드물었으나 요즘에는 전체 모빌매출액중 흑백모빌이 1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한다.

▼4개월 이후〓3개월이 지나야 눈의 동작을 조절할 수 있고 빨강 노랑 파랑의 색깔을 구분한다. 따라서 4개월 이후에는 단순하고 선명한 색의 모빌이 좋다. 시중에서 인기있는 모빌은 동물모형 곤충모형 인형 등이 달린 색모빌.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