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뒤바뀌면서 국회의원의 후원금 수입도 역전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후원회를 둔 현직 국회의원 2백46명이 선관위에 제출한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내용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을 모금한 20명의 소속정당은 국민회의가 10명, 자민련이 5명으로 여당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나라당의원은 5명에 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2억원 이상을 모금한 30명의 소속정당은 한나라당이 18명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은 후원금 수입을 올린 의원은 한나라당 이재명(李在明)의원. 그는 1월부터 6월 사이에 모두 3억7천5백만원을 거둔 것으로 선관위에 신고됐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