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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손길승 SK텔레콤회장]유공인수등 주역

입력 | 1998-09-01 19:50:00


고(故)최종현회장에 이어 SK그룹 회장 역할을 맡은 손길승SK텔레콤회장(57)은 최회장의 ‘분신’으로 알려진 SK의 대표적 전문경영인.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상대(17회)를 졸업한 후 65년 선경직물(현 SK상사)에 입사했다. 78년 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20년간 자리를 지켜온 ‘기획통’으로 재계 최장수 기조실장으로 유명하다. 워커힐호텔 유공(현 SK㈜) SK증권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등 수많은 M&A 및 신규사업 진출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일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스타일로 고 최회장과 함께 배운 단전호흡이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 94년 뒤늦게 입문한 골프실력은 80대 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