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유망주 김기석(효성 가톨릭대)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32강에 올랐다.
김기석은 2일 방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98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13만6천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타점높은 스매싱으로 일본의 노리오 이마이를 2대1(15―1, 14―15, 15―1)로 꺾었다.
반면 박태상(부산 동의대)은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메스 추아(말레이시아)에게 세트스코어 1대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날 열린 혼합복식 1회전에서는 김동문―나경민조의 승리에 이어 이동수―임경진(이상 삼성전기)조가 우기엔 도르지―케루나 라나(이상 브루나이)조를, 하태권(삼성전기)―김신영(전북은행)조가 라셀 카비르 수만―엘리나 베굼(이상 방글라데시)조를 각각 2대0으로 완파하며 모두 2회전에 진출했다.
또 남자복식의 박태상―김기석조는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방콕〓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