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만 가면 달라지는 남편’. 이규상 김영리씨 부부. 평결은 6대4로 남편의 약간 우세. 남편 이씨는 “부모님은 ‘우리한테 신경쓰지 말고 아내에게나 잘하라’고 오히려 며느리편을 드셨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버님댁에서건 집에서건 따뜻하게 대해주겠다”고 다짐. 김씨는 “기사가 나가자 옛 직장동료들이 연락해 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무엇보다 편견없이 며느리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고맙다”고.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