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팔당호 수질대책에 대해 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경기 양평군 강상면 강상 체육공원에서 정부의 환경정책을 규탄하는 ‘경기 동부권 10만인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푸른 양평지키기 범군민 공동대책위(위원장 조병훈·曺炳訓)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 양평 가평 광주군 등 경기 동부권 9개 시군 1만5천여명의 주민이 참가했다.
대책위 서선원(徐先元)집행위원장은 “정부가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정화시설 설치 등 투자는 외면한 채 이번 사태를 지역이기주의로 모는 것은 부당하다”며 “주민의사를 반영해 물도 지키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환경정책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원홍·윤상호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