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총 75조5천8백29억원 규모(일반회계 기준)의 98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 수정안과 금융산업 구조개선법 외국인투자촉진법제정안 등 구조조정 관련 30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제196회 임시국회는 이날 회기만료로 폐회했으나 한나라당이 제197회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 4일 국회가 다시 열리게 된다.
이날 통과한 추경예산안은 정부측이 제출한 74조9천4억원보다 6천8백25억원이 증액됐다. 추경안 수정으로 수해대책예비비 9천억원이 반영됐으며 저소득실직자 지원비로 4백5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큰 도로건설사업비로 1천2백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대신 △고용보험기금 지원비 1천억원 △지방채 인수 1천5백억원 △산업은행 출자 1천5백억원 △일반국도건설사업비 3백억원등 세출 사업에서 4천3백억원이 삭감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실(朴實) 신임 국회사무총장에 대한 임명 승인안이 의결됐다.
〈김정훈·공종식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