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자 사설은 경제청문회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청문회 개최는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사항이며 예정대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IMF한파를 몰고온 김영삼정권의 실정을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청문회 개최 시기에 대해 사설은 집권초에 끝맺었어야 될 일이라고 했는데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집권초에 청문회를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총리인준 문제 등 내부사정이 어려웠고 원구성조차 안된 상황에서 청문회를 열기가 어려웠다. 물론 여권은 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책의 잘잘못을 명확히 가려 미래를 위한 시금석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청문회가 열렸으면 한다.
신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