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대학의 최고 가치인 학문의 자유가 존중되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힘쓰겠습니다.”
3일 13대 전북대총장에 취임한 신철순(申鐵淳·61)총장은 “대학의 교육프로그램을 총체적으로 재검토해 산업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할 인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총장은 대학발전 방향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한 정체성확립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지원 △연구활성화 여건개선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대학의 자유를 내부에서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정한 뒤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교육행정학과를 나와 전북대에서 교육대학원장 학생처장 사회교육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5월 교수들의 직선으로 총장에 선출됐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