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프레이 가위 빗을 연신 던졌다 받으며 모델의 머리모양을 다듬는 헤어드레서의 현란한 손놀림을 지켜보면서 관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마련된 ‘헤어월드 98서울’(세계이미용협회 세계이미용예술기구 공동주최·동아일보 후원) 전시회 중 다카라벨몬트사의 헤어쇼.
8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서는 로레알 웰라 코리아나화장품 등 국내외 헤어관련업체가 1백여개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헤어쇼 커트시범 메이크업 네일케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고 있다.
역도경기장에서는 이날 1시간∼1시간반짜리의 덩치큰 헤어쇼가 네차례 펼쳐졌다. 이 중 ‘웰라쇼’에서는 박웅 조준석 오애경씨가 강렬한 원색의 화려함과 세련된 미래감각이 엿보이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3천5백여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7일에도 ‘한일 슈퍼다이내믹 헤어쇼’ 등 네차례의 헤어쇼가 있을 예정. 02―3670―9269∼71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