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감찰부(부장 김승규·金昇圭검사장)는 6일 회식자리에서 전북도지사 비서실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전주지검 공안부 주성영(朱盛英·40)검사를 중징계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전주지검 자체조사결과 주검사가 술자리에서 폭력을 휘두른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검찰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만큼 주검사를 소환하거나 서면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조사한 뒤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주검사는 4일 오후 9시경 전주시내 모식당의 유종근(柳鍾根)전북도지사가 마련한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시비 끝에 유지사의 비서실장 박영석(朴榮錫·37)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려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혔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