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17의 ‘슈퍼 골리앗’ 김영현(22·LG증권)이 6개월만에 지역장사에 복귀했다.김영현은 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5번째 지역장사를 노리던 신봉민(현대)을 3대0으로 누르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김영현은 3월 양평대회에 이어 두번째 지역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올시즌 6관왕에 올랐다.
결승 첫판을 7초만에 특유의 밀어치기로 따낸 김영현은 둘째판에서도 목감아돌리기를 시도한 신봉민을 밀어치기로 뉘었다.
김영현은 마지막 판에서 신봉민의 잡채기 공격을 배지기로 되쳐 4월 창원대회 준결승 패배를 앙갚음했다.
김영현은 8강에서 팀선배 김경수를 2대0, 준결승에서 윤경호를 2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추억의 한판승’ 결승에서는 황영호가 고경철을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3백만원을 받았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경주장사 최종 순위
①김영현(LG)②신봉민(현대)③윤석찬(〃)④윤경호(〃)⑤김경수(LG)⑥정민혁(상비군)⑦이장원(〃)⑧손동원(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