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컴퓨터와 함께 운전능력은 현대인의 자격조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운전교육이 고교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운전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하고 대부분 학교를 졸업한 뒤 따로 시간을 할애, 사설 운전학원에서 적지 않은 교습비를 내고 운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우리도 이제 운전교육을 학교에서 배워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교 3학년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난 뒤 파행적으로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차라리 운전을 가르치면 어떨까.
우선 필기교육부터 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주행으로 확대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면 한다.
이득형(회사원·서울 서초구 잠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