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과외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금품과 향응을 받고 제자들에게 고액과외를 알선해준 서울 S여고 노재옥(盧載玉·49), 박은식(朴恩植·44)교사 등 2명을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해 10월 전한국펜클럽회장 전숙희(田淑禧·79)씨의 손녀 강모양에게 1천5백만원짜리 고액과외를 알선해주는 등 전 한신학원장 김영은(金榮殷)씨에게 3명의 학생을 소개시켜주고 3백40만원을 소개비로 받은 혐의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박모양 등 제자 3명에게 고액과외를 소개시켜준 대가로 소개비 3백40만원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이로써 고액과외 사기사건으로 구속 또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교사는 5명으로 늘어났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