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의회 중간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이 최대의 선거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11월 3일 치러질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후보는 물론 민주당 후보까지 선거전이 시작되자마자 선거광고방송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비난 공세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 상당수가 선거운동 행사에 클린턴대통령이 참석하지 말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자 워싱턴 정치분석가들은 “선거운동이 진행될수록 여론이 대통령에게 매우 불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의 3분의1인 34명(전체 1백명), 전체 연방하원의원은 4백35명 전원, 주지사 36명(전체 50명)이 새로 선출된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