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밀착 서비스와 지역토착화 판매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대구점은 국내주요 할인점 1백48개중 올 상반기에만 9백67억8천만원(하루평균 5억3천8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세계의 이마트 분당점(매출액 9백63억원).
매장면적 2천5백80평 규모로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대구홈플러스가 이처럼 수도권의 내노라 하는 할인점들을 따돌리고 수위를 차지한 것은 독특한 판매스타일 때문.
슈퍼마켓과 할인점의 장점을 딴 ‘하이퍼마켓’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회비가 없는 비회원제인데다 상품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색.
홈플러스대구점은 특히 ‘할인점은 싸구려 상품을 싸게 판다’는 고객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질좋은 고급의류와 식품류 매장을 갖춰 시중 백화점에 비해 30%가량 싸게 파는 ‘고급품 할인판매 전략’을 구사했다.
도성환(都成煥)점장은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는 7백여 대구경북 지역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며 ‘향토사랑’을 호소한 점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