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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허상만 순천대총장]『소그룹형태 학부제 추진』

입력 | 1998-09-10 11:10:00


“대학내 연구소 기능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7일 제3대 순천대 총장으로 선출된 허상만(許詳萬·56·농학과)교수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소그룹 형태의 학부제를 도입하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해외연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교수는 “대학 본연의 임무는 학문 탐구와 사회봉사”라며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간제 등록제와 학점은행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순천 21’ 협의회장을 맡는 등 사회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그는 “학내에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와 광양만권 공동기술연구단지를 설립해 광양만권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우수 신입생 유치가 대학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종 고시반과 신춘문예반 등 특성화 그룹을 집중 육성하고 장학금 혜택도 대폭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0월초 취임 예정. 전남 순천출신인 허교수는 72년부터 순천대에 재직하면서 농업과학연구소장 교무처장 교수협의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순천〓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