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나 딸을 원하는 대로 임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지는 10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소재 ‘유전학 인공수정연구소’의 에드워드 퍼거 박사팀이 XX염색체는 딸, XY염색체는 아들이라는 차이점에 근거해 정자 중에서 아들을 낳게 하는 Y염색체 정자와 딸을 낳게 하는 X염색체 정자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아들 딸을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
퍼거박사는 Y염색체를 가진 정자는 유전암호와 유전형질이 들어 있는 DNA를 X염색체보다 2.8% 적게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형광색소와 레이저를 이용해 두 염색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 실제 시술결과 성공률도 92.9%로 높았다고.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