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세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립과 갈등의 20세기를 넘어 화합과 평화의 21세기 문화의 새 지평 앞에 서 있습니다. 문화의 지역적 특수성과 함께 세계적 보편성을 창출하는 일은 이제 세계인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숙명적인 과제입니다.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새 천년의 미소’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48개 국이 참가하여 각 문명권의 문화유산, 각국의 독특한 민속예술, 풍물 및 풍속, 민예품과 의식주 등의 생활문화, 현대조각과 첨단 예술영상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 모여 비교 전시되고 융화를 거쳐 새로운 문화의 재 창조를 시도하는 ‘문화박람회’입니다.
영상 전시 공연 국제학술회의와 공식 및 부대행사 등을 통하여 과거의 문명을 이해하고 오늘의 세계를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 줄 이 문화제전은 21세기 새로운 문화비젼 제시와 인류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행사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가 간직한 ‘천년의 미소’를 통하여 ‘인류의 꿈’을 재현하려는 경북도민의 의지입니다. 세계문화에 대한 뜻깊은 시간여행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경상북도지사 이의근(李義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