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생식력을 알 수 있다는 영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의학신문인 ‘애르츠테 차이퉁’은 최근 영국 리버풀대의 과학자들이 불임클리닉을 찾은 60명의 남성과 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손가락 길이와 호르몬 수준 간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
남성은 약지가 검지보다 길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이 높고 반대로 여성은 검지가 약지보다 길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높아 생식력이 높다는 것.
과학자들은 또 손가락들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남성은 정자수가 적은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 이들은 한 특수유전자의 변이가 손의 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고환과 난소의 발달도 저해한다고 설명.
〈노이 이젠부르크(독일)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