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해체라니요, 말도 안됩니다.’ ‘병역 형평성 차원에서 이젠 해체할 때도 됐지요.’
인터넷신문 ‘마이다스동아(www.donga. com)’의 동아일보 체육부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의 ‘생각나누기 코너’에선 국군체육부대 존폐 논란이 뜨겁다. 존속과 철폐의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자신을 LMT라고 밝힌 네티즌은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 바로 스포츠”라며 “국위선양을 앞장서서 하는 체육부대를 존속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홍민씨는 “상무해체는 당연한 일이며 스포츠는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이제 스포츠에 국운이 걸린 것 처럼 법석을 떨지 말자”고 체육부대 해체 찬성이유를 밝혔다.
안씨는 또 “이번 기회에 직업스포츠로 변해버린 학원스포츠와 연간 수백일을 합숙훈련하는 선수촌도 개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영일씨는 “예산상의 이유로 상무를 해체한다는 말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고 지적하고 “국방예산 집행을 제대로만 한다면 상무를 존속시키고도 다른 데에서 충분히 예산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석씨는 “상무를 해체하는 대신 예전처럼 육 해 공군 등 각 군별로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