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뜨는 해 야구는 지는 해.
역시 네티즌들은 남녀 모두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꼽았다. 10여년 동안 부동의 인기1위를 달리던 야구는 2위에 머물렀다.
동아일보 체육부가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www.dongailbo.co.kr)’에 개설한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의 여론조사(LIVE POLL)코너에서 최근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축구가 최고 인기종목으로 선정됐다.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총 6백74명이 참가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은?’이라는 주제의 이번 조사에서 축구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한 네티즌은 남자 2백8명(30.86%) 여자 85명(12.61%) 등 총 2백93명(43.47%).
반면 한때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야구를 좋아하는 네티즌은 남자 1백27명(18.84%) 여자 40명(5.93%)으로 모두 1백67명(24.77%)에 그쳐 축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축구는 여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여자 축구팬이 여자 야구팬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세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종목은 농구. 농구는 남녀 총 1백11명(16.47%)이 열성팬임을 자처했다. 배구는 모두 71명(10.53%)으로 그뒤를 따랐다.
이밖에 다른 종목을 좋아한다는 네티즌도 71명(10.53%)이나 됐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