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느리고 수비 안되는 홈런타자나 제구력없는 강속구투수보다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선호하는 것이 현대야구의 추세.
15일 대전고와의 1회전에서 2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한 수원 유신고 톱타자겸 유격수 최민(18·3년)은 이런 점에서 주목받았다.
신곡초등학교 4학년 때 그저 야구가 좋아 유니폼을 입었다는 그는 유격수는 물론 2루, 3루수 등 내야는 어느 곳이든 맡을 수 있는 재주꾼.
1백m를 12초5에 달리는 준족으로 팀은 올해 8강에 못들었지만 내년 중앙대 진학을 확정했다.
1m76, 67㎏으로 운동선수치곤 다소 작은 체구가 흠. 개인사업을 하는 최병길씨(50)와 박영춘씨(42)의 1남1녀중 둘째.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