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값 인상에 반발한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21일부터 무기한 생산을 중단한다고 선언,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5백여개 중소 레미콘업체들의 모임인 레미콘연합회는 이사회를 열고 시멘트값 인상이 철회되지 않는 한 21일부터 무기한 생산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들 레미콘업체들이 생산 중단에 들어갈 경우 서울 경기지역의 경우 최소한 50%이상,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80∼90% 가량의 레미콘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여 건설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레미콘연합회는 또 21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각 지역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업체들의 시멘트값 인상 횡포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