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9월11일 사이판섬 동해상에서 발생한 14호 태풍 사라가 북상해 17일 새벽 제주도 동해상을 거쳐 충무 부근에 상륙, 포항을 지나 동해로 진출했다. 울산 157.4㎜ 제주 168.1㎜ 등 각 지방이 호우에 휩쓸렸고 여수에서는 초당 최대풍속 35.5m를 기록했다. 피해상황은 사망 및 실종 8백67명, 건물파손 1천3백36동, 농경지침수 12만7천여㏊였다. 영덕에서는 해일로 주택 1천여동이 모두 침수됐다.
〈웨더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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