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삐삐 비밀번호를 아내에게 알려줘야 하느냐의 문제로 ‘송사’를 벌인 김현권 최윤영씨 부부.
비밀번호의 ‘비밀’을 간직하게 된 남편 김씨는 “기사가 나간 뒤 사무실 여직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면서도 “집에 늦게 갈 일이 생기면 ‘위치’를 확실히 보고해주겠다”고 굳게 다짐.
부인 최씨는 남편에게 몰표를 던진 미즈배심원들에게 서운해 하면서도 “더 이상 거론하지 않고 사랑하는 남편을 믿고 지내겠다”고 승복.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