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다시 앞섰다.
맥과이어는 16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연속경기 1차전에서 대타 홈런을 터뜨려 시즌 63호를 기록했다.
이날 허리 부상으로 선발 출장하지 않은 맥과이어는 5대8로 뒤진 9회 1사에서 대타로 나서 구원투수 크리스찬센의 2구째 왼쪽 직구를 받아쳐 1백17m 좌중간 솔로홈런을 쏘았다. 자신의 통산 6번째 대타 홈런.
이로써 맥과이어는 9일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깬 뒤 18타수 무홈런의 부진을 씻었다.
맥과이어는 2차전에선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홈런은 없었다. 맥과이어는 또 볼넷 2개를 보태 내셔널리그 최다인 시즌 1백54개를 기록했다.
한편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차례 삼진을 당하며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소사는 14일 62호 홈런을 쳐 맥과이어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15일엔 4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틀 연속 무홈런.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