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27·주니치 드래건스)이 2승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상훈은 1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동안 홈런 두개를 맞았지만 주니치 타선이 9회 3대3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이상훈의 이날 구위는 삼진 9개를 잡은데서 알 수 있듯 일본 진출 뒤 최고였다. 5안타 1볼넷 3실점.
이로써 이상훈은 지난달 13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날까지 4경기에 더 나섰지만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통산 1승, 방어율 4.68.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