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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특집/해외신혼여행]푸켓 괌등 「부담없는 가격」

입력 | 1998-09-18 10:39:00


올 가을 인기 있는 해외 신혼여행지는 어딜까.

태국의 푸켓, 그리고 괌과 사이판이다. 30∼60만원대라는 가격이 예비신랑신부들의 경제여력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IMF 이전만해도 베스트셀러는 1백만원대 호주 시드니였다. 신혼여행에서도 거품이 걷힌 것이다.

푸켓 괌 사이판은 89년 해외여행 전면자유화 이후 스테디셀러가 된 관광지들. ‘탈(脫) 태국, 괌 사이판’ 경향을 띠던 해외 신혼여행상품 시장이 IMF로 인해 돌아선 셈이다. 자유여행사의 경우 40∼60만원대 푸켓 괌 사이판 신혼여행 상품(토, 일요일 출발)을 만들어 16∼20석씩 좌석을 확보해 둔 상태.

이와 더불어 올 가을 신혼여행상품중 관심이 몰리는 것은 ‘싱가포르·빈탄섬 5일코스’다. 84만9천원이라는 높은 가격 때문에 실 구매자가 그리 많지는 않은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의하는 사람은 많다. 싱가포르 빈탄 코스의 매력은 뛰어나다. 싱가포르의 화려한 도시 분위기, 인도네시아 빈탄섬의 호젓한 열대섬 분위기를 번갈아 즐길수 있다는게 그것.

빈탄섬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공동개발한 최신의 열대섬 리조트. 나이트클럽 쇼핑센터는 아예 설계때부터 두지 않았다.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조용한 리조트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리고 해안에는 방갈로형 빌라형 리조트호텔형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앞 바다에서는 스노클링 제트스키등 해양레포츠를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 한가지 더 하자면 오가며 들르는 싱가포르 관광이다. 칵테일 싱가포르슬링이 태어난 라플스호텔의 ‘더롱바’에서 음미하는 칵테일 한 잔은 빼 놓을수 없는 추억거리다.

〈조성하기자〉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