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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편리해요]테마가 있는 기차여행

입력 | 1998-09-22 19:12:00


가을은 ‘여행의 계절’. 읽을 만한 책을 옆구리에 끼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하기에 적당한 때.

주말을 이용한 1박2일이나 무박2일의 여행은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이기도 하다.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관광테마열차’를 알아본다.

여행권은 홍익여행사(02―717―1002)와 금성관광(02―755―5000) 대아여행사(02―514―6766) 춘천매일관광(0361―53―4567) 투어씨스템코리아(02―817―9231)에서 판다.

▼정동진 해돋이 열차〓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밤9시50분에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5시반경에 강릉시 정동진에 도착. 해돋이를 보고 강릉역을 거쳐 밤9시반경 청량리로 돌아온다. 3만원.

▼영덕 주왕산 열차〓매주 토요일 밤9시40분에 청량리역을 떠나 다음날 새벽 경북 장사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고 영덕 강구항과 주왕산을 거쳐 밤9시경 청량리에 도착. 3만8천원.

▼신기환선굴열차〓매주토요일 밤10시50분에 청량리역을 출발해 다음날 정동진 해돋이를 보고 강원 삼척시 신기 환선굴과 묵호항을 거쳐밤 9시반경에 청량리에 도착. 5만1천원.

▼전주지구 열차〓매주 일요일 오전7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해 한솔종이박물관 전동성당 민속공예품전시장 마이산탑 등을 둘러보고 같은날 밤10시10분경 서울역으로 되돌아온다. 3만5천원.

▼남원 지리산 열차〓매주 일요일 오전7시10분 서울역을 떠나 뱀사골 지리산전적기념관 광한루를 거쳐 같은날 밤9시10분에 돌아온다. 도중에 국악판소리한마당 공연을 관람. 4만1천2백원.

▼대천 바다여행 열차〓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9시55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충남 대천역에 도착, 대천해변에서 머드사우나와 산책을 하고 무량사와 석탄박물관을 둘러보는 1박2일 코스. 7만8천∼9만2천2백원.

▼부산 자갈치 열차〓매년 10월초 자정경에 서울역을 출발해 해운대 일출을 보고 태종대와 자갈치시장 등을 관광하는 무박 2일 코스. 약 4만2천원선.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