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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슴적시는 김종환 신곡들

입력 | 1998-09-23 18:56:00


가수 김종환.무명가수의 긴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93년에 출시한 첫 음반 ‘쉴 곳없는 나’도 인기라는 단어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그만의 짝사랑이었다. 그러나 96년에 발표한 ‘존재의 이유’는 10년 무명시절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가수로서 존재의 이유를 알렸다.

이어 ‘사랑을 위하여’ 등 발라드풍의 사랑노래가 담긴 3집은 1백만장 이상 팔리는 빅히트를 기록했다. 마음의 틈새를 묘하게 파고드는 ‘21세기에 19세기 사랑’과 같은 노래도 30,40대 여성을 깊숙히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사랑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그가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26일 오후7시, 27일 오후3시 7시. 서울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 지난 4월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존재’ 등 히트곡과 함께 ‘3인칭의 노래’ 등 4집 앨범에 수록될 신곡들을 들려준다. 02―411―750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