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치료법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법이 미국의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미 국립보건연구원(NIH) 선임연구원 스티븐 스트라우스박사는 22일 미국의학협회(AMA)지에 “포도당 조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합성해 만든 ‘스테로이드 하이드로코티손’을 인체에 소량 투여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발표. 이 병의 증상은 피로감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그는 하이드로코티손을 복용한 그룹은 ‘건강지수’가 6.3점으로 나타난 데 비해 그렇지 않은 그룹은 1.7점에 불과했다고 설명. 그러나 이를 장기간 복용하면 부신(副腎)의 정상적인 스테로이드 분비를 억압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경고.〈시카고AFP연합〉